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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나에 실점' 이강인 돋보인 클린스만호, 페루에 0-1 석패
작성 : 2023년 06월 16일(금) 21:56

이강인 / 사진=팽현준 기자

[부산=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클린스만호가 페루를 상대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6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A매치 첫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넘기게 됐다. 앞서 클린스만호는 3월 A매치에서 콜롬바이를 상대로 2-2 무승부, 우루과이에 1-2 패배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페루와의 상대 전적을 3경기 1무 2패로 남기게 됐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승규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이기제-박지수-정승현-정승현-안현범이 포백을 이뤘다. 이재성-원두재-황인범-이강인이 중원에, 오현규와 황희찬이 전방에 나섰다.

페루도 4-4-2 전형으로 출전했다. 페드로 가예세가 골키퍼로 나서고, 힐마르 로라-미겔 아라우호-알렉산더 카옌스-미겔 트라우코가 수비를 구축했다. 페드로 아키노-크리스토퍼 곤살레스-에디슨 플로레스-요시마르 요툰이 중원에, 브라이언 레이나-파울로 게레로가 전방에 출격했다.

페루가 전반 초반 강한 압박을 펼쳤다. 4분에 브라이언 레이나가 수비진을 뚫고 찬 슛은 골키퍼 정면에 향했고, 1분 뒤 파울로 게레로의 슈팅은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페루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침투 패스를 레이나가 득점으로 만들었다.

한국이 전반 14분 아쉬운 상황을 맞았다. 이기제가 날카롭게 올려준 크로스가 수비수에 막히며 오현규의 발끝에 닿질 않았다.

페루가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18분 측면에서 올라온 패스가 골문 앞에 있는 게레로의 발끝에 맞고 살짝 빗겨갔다.

전반 24분에는 황희찬이 홀로 수비수를 제치고 때린 슈팅이 수비벽에 막혀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강인이 전반 33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날린 날카로운 슛은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에 막혔다. 이날 한국의 첫 번째 유효슈팅이었다.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이강인이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았으나, 이강인이 찬 슛은 수비를 맞고 높게 떴다. 전반은 결국 0-1로 끝났다.

조규성 / 사진=팽현준 기자


후반 들어서 한국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16분 황희찬이 돌파한 끝에 만든 찬스를 오현규가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18분 교체카드를 가동했다. 오현규, 이재성을 빼고 홍현석, 조규성을 투입했다.

1분 뒤 페루가 한국 수비의 허점을 파고들며 압박에 나섰다. 실점 위기가 있었으나 수비의 호흡으로 넘겼다.

한국은 다시 교체카드를 썼다. 후반 25분 부상이 우려되는 원두재를 빼고 박용우 카드를 투입했다.

또 한 번 페루의 선방에 울었다. 2분 뒤 황희찬이 올려준 크로스를 이강인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32분 이강인이 다시 한 번 돋보였다. 수비수를 제치고 올려준 크로스가 조규성의 머리를 살짝 스치고 지나갔다.

한국은 후반 40분 황희찬, 안현범, 이기제를 빼고 황의조, 박규현, 나상호를 투입하며 끝까지 득점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경기는 페루의 1-0 승리로 끝났다.

손흥민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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