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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R 공동 3위…선두와 3타차
작성 : 2023년 06월 16일(금) 20:40

양지호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양지호가 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양지호는 16일 일본 지바현 지바 이스미 골프클럽(파73/7625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양지호는 나가노 다이가(일본)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선두 사토 다이헤이(일본, 13언더파 133타)와는 3타차. 한국 선수 중 톱10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양지호 뿐이다.

양지호는 지난해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코리안투어 첫 승을 수확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1년 1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양지호는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양지호는 후반 들어 2번 홀과 5번 홀, 6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마지막 9번 홀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양지호는 "샷이 잘 안됐다.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티샷할 때 오히려 힘이 많이 들어갔다"면서 "티샷이 흔들렸지만 퍼트와 쇼트게임이 잘 따라줘 흐름이 끊기지 않았던 것 같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남은 3, 4라운드에 대해서는 "1, 2라운드와 똑같이 스스로의 플레이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스로 루틴을 잘 지키려고 하고 있고 최선을 다한다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송영한과 김민수, 이재경, 장동규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9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조민규와 고군택, 현정협, 이수민은 6언더파 140타로 공동 21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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