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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라이벌 된 tvN vs JTBC, 또 한 번 주말극 격돌 [ST이슈]
작성 : 2023년 06월 16일(금) 16:46

이번 생도 잘 부탁해 킹더랜드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JTBC와 tvN이 같은 날 새로운 토일극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숙명의 라이벌이 된 두 방송사 중 과연 이번엔 어느 쪽이 웃게 될까.

17일 밤 9시 20분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가 첫 방송된다. 이어 밤 10시 30분엔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도 출발선을 끊는다.

'킹더랜드'보다 1시간 일찍 시청자들과 만나는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반지음(신혜선)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를 담고 있다. '구미호뎐 1938'의 후속작으로, 배우 신혜선과 안보현이 주연을 맡았다.

특히 tvN은 올해 토일극이 강세를 보였다. 1월 첫 방송된 '일타 스캔들'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 17.0%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김순옥 사단의 신작 '판도라: 조작된 낙원'이 2%대까지 떨어지며 주춤했으나, 뒤를 이어 '구미호뎐 1938'이 8.0%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일타 스캔들'이 예상밖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tvN에 웃음꽃이 폈다. 비록 '단짠단짠' 성적표로 주춤하는 시기는 있었으나, '구미호뎐 1938'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새 시리즈까지 논의되고 있어 이들의 후속작으로 선보이는 '이번 생도 잘 부탁해'가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신혜선 안보현 임윤아 이준호 / 사진=tvN 제공, 티브이데일리 DB


상황은 JTBC 역시 마찬가지다. 올해 초 첫 방송된 '대행사'가 최고 시청률 16.0%를 기록하며 2023년 토일드라마의 순조로운 출발선을 끊었다. 뒤를 이어 '신성한, 이혼' 역시 9.5%를 기록했다.

백미는 '닥터 차정숙'이었다. 4.9%로 출발한 '닥터 차정숙'은 최종회에서 18.5%를 기록하며 역대 JTBC 드라마 중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출격하는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배우 이준호와 임윤아가 호흡을 맞췄다.

올해 토일극 '불패' 신화를 기록한 JTBC인 만큼, '닥터 차정숙' 후속작인 '킹더랜드'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그야말로 숙명의 라이벌이다. 지상파 방송이 주말 밤을 예능프로그램에 할애하며 드라마 팬들은 케이블과 종편(종합편성채널)에 모이기 시작했다.

동시에 OTT 구독자들이 증가했다. 이젠 시청률을 넘어 VOD를 통해 작품을 즐기는 이들도 늘어났기 때문에 단순히 시청률 수치로 승패를 가릴 순 없다. 꾸준히 팬덤을 끌고 나가면서도 입소문과 함께 중간 유입 팬을 늘리는 전략도 필요하다.

과연 두 작품 중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작품은 어느 쪽일까. 같은 날 함께 출발하는 두 작품을 향해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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