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연예인들의 심미임플란트, 무삭제 라미네이트 주치의로 유명한 닥터이지 치과 이지영 원장이 최근 개설한 유튜브 채널 '닥터이지언니'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16일 '닥터이지언니'는 개설한 지 2달 반 만에 구독자수 4천 3백 명에 육박하고, 일부 영상은 조회수가 1만 5천뷰를 기록하고 있다.
이 원장의 유튜브 설명란엔 '치과정보를 쉽게 노래하는 치과의사, 춤추는 치과의사, 서울대 치대졸업, 서울대 치의학박사 출신, 이지영의 젊게 사는 방법 따라잡기. 잘하는 거 더 잘하기, 후회하지 않도록 좋아하는 거 꼭 해보기, young해지도록 노력하기, 포기하지 않기'라고 적혔다.
이지영 치과 원장 / 사진=유튜브 채널 닥터이지언니 캡처
실제로 '닥터이지언니'에는 인생을 재미있고 젊게 사는 여자 치과의사의 다양한 모습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보통 병원의 유튜브는 병원의 홍보가 목적이 되는 경우가 많아, 의료정보 전달의 콘텐츠가 주를 이룬다. 반면 '닥터이지언니'에는 동네언니처럼 친근하게 다가오는 채널명, 치아 관련 의료정보 이외에도 각계각층의 전문가나 연예인과의 토크, 9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추억소환 브이로그, 여러 장르의 노래들을 커버한 노래 챌린지영상, MZ 세대에서 유행하는 댄스 챌린지 영상 등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치아 관련 의료정보를 전달함에 있어서도 여러 드라마를 패러디하거나 롤플레이 형식을 띠는 등 극적인 요소를 가미한다거나 댄스챌린지에 치과 정보를 접목하여 신선함을 준다.
임상경력 26년, 치열하게 살아온 치과의사로서 더욱 열심히 사는 것, 댄스, 노래, 연기 챌린지 등 하고 싶었던 것을 실행에 옮기며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이 원장의 젊게 사는 방법이다.
유튜브뿐만 아니라 틱톡, 인스타에서도 팔로워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 원장의 댄스챌린지 영상 중엔 인스타 릴스에서 42만 뷰에 육박하는 영상과 틱톡에서 15만 뷰에 육박하는 영상도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의 응원댓글 중 '아줌마 주책스럽네, 나이 들어 뭐 하는 짓인가'라는 반응도 있지만 이 원장은 그냥 웃어넘기는 편이라고.
한편, 이지영 원장은 가수 EG(이지)라는 예명으로 2003년에 1집 음반 'storm'과 2006년 2집 음반 'My favorites'를 발매한 바 있다. 활동 당시 서울대 치대 졸업, 서울대 치의학 박사 가수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07년에는 '나는 날마다 발칙한 상상을 한다'라는 자전적 에세이를 발간하고 간간히 방송활동도 해왔다. 무삭제 라미네이트 등 심미치료, 임플란트 전문 치과의사로서 치열하게 살아온 이지영 원장. 이제 막 신생아 딱지를 뗀 초보 유튜버 이지언니의 제2막 인생을 열렬히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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