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배우 진예솔. 사과문을 올렸지만 '음주운전' 빠진 그의 사과문, 뒤이어 공개된 사고 당시 블랙박스까지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공개된 진예솔 사고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진예솔의 차량인 흰색 SUV는 아슬아슬한 모습으로 좌우 휘청이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충격을 자아냈다. 위태로운 모습으로 도로를 주행하는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는 거 자체가 있을 수 없다는 비난을 쏟아냈다.
배우 김새론, 가수 신혜성 등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연예계에 큰 파장이 일었던 바. 하지만 해당 사고를 보고도 경각심이 일지는 않는 거 같다는 안타까운 반응도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진예솔은 지난 12일 밤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음식점에서 음주한 상태로 귀가했다.
이후 음주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고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 올림픽대로를 타고 하남 방향으로 달리며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았다.
밤 11시쯤에는 고덕동 삼거리에서 기어를 주행상태로 놓고 신호대기를 하다 운전석에서 잠든 채로 경찰에 적발됐다. 진예솔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후 진예솔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거듭 죄송하다"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다"라고 적었다. 또한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나도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과문을 두고도 대중들은 싸늘한 반응이다. 사과문에 '음주운전' 단어를 언급하지 않았고 그저 '불미스러운 소식'이라고 표현하며 자신의 죄를 애매하게 표현하려고 하는 것 같다는 지적이다. 음주운전을 두고 '길거리에서 칼을 들고 다닌 것과 다름없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 지예솔의 음주운전에 날 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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