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특종세상' 손무가 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15일 밤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사천항 최연소 어부가 된 아역배우 출신 손무가 출연했다.
이날 손무는 "병원을 다니면서 알게 된 건데, 아내가 저보다 4살 연상이다. 아내가 노산이라서 애를 못 갖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문제가 저한테 있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DNA 13번인가, 14번이 없다고 했다. 확률은 3%라고 하더라. 0.3%일 수도 있고, 0.0000003%가 될 수도 있었다"며 "딱 한 번만 더 해보자고 해서 시험관을 했는데 율이(딸)가 태어났다"고 말했다.
앞서 손무는 아내와 결혼해 세 번의 유산 끝 결혼 14년 만에 지금의 딸 율이를 품에 안았다.
손무의 아내는 "애가 나왔는데 좀 아팠다. 많이 아팠다. 그래서 가장 소중한 순간에 같이 못 있어준다는 게 너무 미안해서 손무에게 '이제 도시에서 일 그만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아기한테 소중한 순간에 옆에 있어주고 싶었다. 손무가 그렇게 하라고 하더라. 그때 이후로 저한테는 말 안 하고 혼자 모든 짐을 짊어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함께 가방 사업을 시작해 연 매출 30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며 타격을 입었고, 지금의 귀어를 결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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