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비밀의 여자' 신고은이 기억을 되찾았다.
15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오세린(최윤영) 시절을 떠올린 정겨울(신고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세린(최윤영)은 우연히 제니킴의 할머니를 도우며, YJ그룹과 제니킴의 컬래버레이션을 다시 성사시켰다. 이 덕분에 정영준(이은형)은 해고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주애라(이채영)와 남유진(한기웅)은 정영준의 징계를 주장했다. 이를 들은 남유리(이민지)는 집에 숨겨뒀던 계약서를 찾아냈고, "제가 조심했어야 됐는데. 그게 왜 제 집에 있었는지"라며 정영준을 징계 위기에서 구했다.
차영란(김예령)은 오세린이 빙의한 정겨울(신고은)을 보며 반 정신 나간 상태라고 생각했다. 차영란이 남만중(임혁)과 남지석(박형준)에게 "저한테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으나, 두 사람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시켰다.
정영준은 자신을 구해준 남유리에게 의아함을 느꼈다. 이어 정영준은 오세린을 통해 남유리가 남유진의 동생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심란해졌다. 남유리는 온갖 핑계로 정영준을 불러냈다. 이에 정영준은 남유리에게 법무팀 복귀를 권유했다.
정겨울은 뒤섞인 기억에 혼란스러워했다. 정영준을 본 정겨울은 자신이 오세린이었던 당시 "우리 오빠 살려내"라고 멱살을 잡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정겨울은 자신이 호칭한 '오빠'가 서태양(이선호)임을 알게 됐다. 그러나 서태양은 "우리 무슨 사이였냐"고 묻는 정겨울에게 "그냥 오빠동생"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세린과 정영준은 주애라가 침대 재고를 한성재단에 납품한다는 사실에 의아함을 품었다. 한성재단은 이미 올해 초 한차례 침대를 교체했기 때문.
이어 두 사람은 한성재단 대표의 아들이 마약 의혹을 받고 있음을 포착하고, 이를 공론화했다. 이어 오세린은 주애라를 대신해 베트남, 태국 전역 아일랜드 호텔에 YJ그룹 제품을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남연석은 오세린을 해외전담부서 제2팀장으로 발령했다. 주애라는 자신과 눈높이가 같아진 오세린에게 분노했다. 이에 오세린은 "뭐든지 할 거야. 니들 앞길을 막고 죗값을 치르게 할 수 있다면"이라고 이를 갈았다.
초조해진 남유진에게 주애라는 "기억이 돌아오는 걸 막을 수 없다면,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말했다.
오세린은 정겨울의 기억 회복을 위해 윤길자(방은희)의 가게를 찾았다. 정겨울은 그곳에서 언니 오세연(이슬아)의 이름을 듣고 혼란에 빠졌다. 또한 정겨울은 병원에서 유족들과 마주치자 오세연의 장례식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이와 함께 오세린 시절 오세연의 죽음과 정현태(최재성), 서태양 등을 기억해냈다. 이어 정겨울은 오세린을 향해 "너 뭐야. 네가 왜 내 얼굴을 하고 있어?"라고 울부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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