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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언더파' 양지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R 공동 선두
작성 : 2023년 06월 15일(목) 18:34

양지호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양지호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양지호는 15일 일본 지바현의 지바 이즈미 골프클럽(파73/7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7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양지호는 사토 다이헤이, 히라타 겐세이(이상 일본)와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지난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으로 첫 승을 기록한 양지호는 2013년부터 2014년, 2017년부터 2018년 일본투어에서 활동하 경력이 있다. 이번 대회는 일본프로골프(JGTO)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전반에 3타를 줄인 양지호는 10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버디 2개, 보기 2개를 각각 기록한 뒤 14번 홀에서 또 한 번 버디를 낚았다.

이후 17번 홀에서는 첫 이글을 기록했고, 18번 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며 라운드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양지호는 "오랜만에 일본에서 경기를 해서 좋았다. 일본 1부투어와 2부투어에서 코로나19 이전까지는 계속 활동했었다. 1부투어에서 좋은 성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뛰었다. 시즌 내내 샷과 퍼트가 정말 안 따라줬다. 어제 분위기 전환 겸 일자 퍼터에서 투볼 퍼터로 바꿔서 나왔는데 짧은 퍼트도 잘 들어가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항상 1,2라운드까지 상위권에서 출발해도 샷이 따라주지 않으니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아도 조급한 마음을 가지기 보다는 스스로 플레이에만 신경 쓰려고 노력했다. 지난주부터 샷이 조금씩 안정되고 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욕심 내지 않고 매 대회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17번 홀 이글 상황에 대해서는 "드라이버를 치고 약 240미터 정도 남은 상황이었다. 5번 우드로 세컨 샷을 쳤는데 그린 주변에 9미터정도 남아 칩인 이글에 성공했다"고 돌아봤다.

아내 김유정 씨는 캐디로 호흡을 맞췄다. 양지호는 "본격적으로 같이 한지는 2년째다. 아내가 크게 간섭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요즘은 퍼트 라인을 봐주기도 한다. 틀리는 경우가 많아서 먼저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 함께 하면서 심적으로 편안한 것도 있고 투어 생활을 재미있게 할 수 있어서 좋은 점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주빅 파군산(필리핀)과 오이와 류이치(일본), 한승수 등이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6언더파)에 올랐고, 이 대회 준우승자 이규민과 김민수가 5언더파로 공동 6위 그룹에 포진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인 이재경은 4언더파 69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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