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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에이티즈가 장악했다" 매운맛으로 그래미 정조준 [종합]
작성 : 2023년 06월 15일(목) 14:02

에이티즈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유쾌한 매운맛으로 그래미, 빌보드를 노린다.

15일 서울시 강서구 KBS아레나홀에서 에이티즈(홍중, 성화,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의 미니 9집 '더 월드 에피소드 2 : 아웃로우(THE WORLD EP.2 : OUTLAW)' 발매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홍중은 컴백 소감으로 "사실 월드투어 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할라지아' 음악을 들려드리고 반년 정도의 시간이 있다가 나오면서 고민도 많이 했고 준비도 많이 했다. 더 좋은 앨범, 더 퀄리티 높은 앨범을 들려드릴 수 있을 거라고 자부할 수 있다. 너무 설레고 준비한 것 모두 잘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에이티즈는 활발한 월드투어로 세계 팬들을 만나고 있다. 성화는 "먼곳에서도 아낌 없이 응원과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재방문한 나라도 있고 처음 방문한 나라도 있었는데 처음 방문한 나라에서는 그만큼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고, 가봤던 나라에서는 그동안의 추억과 더 많은 팬분들과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고 행복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아시아와 남미,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투어를 펼치게 됐다.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로 에이티즈를 확실히 보여드리고 오겠다"고 밝혔다.

산은 "해외 팬분들께서 슬로건을 만들어오셨다. 한국어로 직접 만들어오시기도 하고 가사에 한국어가 많다. 언어도 공부해오시고 같이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그런 추억이 가슴 속 깊이 새겨져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에이티즈는 이번 앨범 소개에 나섰다. 여상은 "지난해부터 '더 월드' 시리즈를 시작했다. 지난 앨범에서 통제된 사회 균열을 위해서 은밀하게 움직임을 시작했다고 알렸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과감하게 움직이면서 더 흥미진진하게 내용들이 펼쳐진다"고 소개했다.

산은 "이번 앨범에는 총 6곡이 알차게 수록돼 있다. 충분히 어필할 요소들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앨범이 된 것 같다. 여러 고민과 노력의 흔적들, 마음이 잘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홍중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저희가 던지고 싶었던 메시지는 어느 공간, 하나를 지칭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곳에서 자기가 통제돼 있다고 생각하거나 그게 감정일 수도 있고 단체의 규칙 때문에 여러 가지 이유로 본인이 하고 싶은 거나 100% 표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텐데 그런 것들에 있어서 다양한 노래들로 우리가 그런 것들을 하나씩 깨고 우리만의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다. 저번에는 좀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것들로 장치로 활용했다면 이번에는 유쾌하고 재미있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에이티즈 / 사진=방규현 기자


타이틀곡 '바운시(BOUNCY) (K-HOT CHILLI PEPPERS)' 설명도 이어갔다. 홍중은 "우리가 원한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매운맛으로 대중분들이 듣기 쉽게 풀어낸 곡이다. 노래 자체가 굉장히 흥겹고 가사도 재치 있고 같이 즐기기 좋은 그런 노래다. 에이티즈의 아이덴티티를 마구마구 담았다"고 전했다.

종호는 "조금 더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실제로 녹음할 때부터 뮤비 촬영, 안무 연습, 준비 과정을 거쳐가면서 저희들도 너무 재밌었다. 보시는 분들도 저희가 재밌었던 만큼 남다른 에너지를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윤호는 "포인트가 많다 보니까 포인트를 하나하나 살리는 데 연구하고 연습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에이티즈는 지난해 12월 발매한 첫 싱글 앨범 '스핀 오프 : 프롬 더 위트니스(SPIN OFF : FROM THE WITNESS)'를 통해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세 번이나 차트 인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홍중은 "투어 도는 중에 역주행을 할 수 있게 에이티니 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셨다고 들었다. 저희는 항상 목표를 높게 가지고 위만 보고 달려가는 그룹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런 성과, 성적도 너무 중요하지만 이번 앨범 바탕으로 팬분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 예를 들어서는 당장이 아니더라도 그래미나 빌보드 시상식 같은 선배님들이 먼저 닦아주신 길을 저희만의 색깔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앨범 준비하면서 했다"고 목표를 전했다.

이어 민기는 "여유롭고 즐기는 퍼포먼스라 2023년은 에이티즈가 장악했다는 것들을 많이 어필하고 싶다. 재밌게 무대를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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