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2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22승1무34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31승25패가 됐다.
한화 노시환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채은성은 2안타 2타점, 문현빈은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김민우는 1이닝 만에 물러났지만, 한승주가 3.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롯데는 선발투수 스트레일리가 4이닝 6실점에 그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한화는 1회초 이진영의 볼넷과 정은원의 안타, 노시환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김인환과 김태연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3-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한화는 2회초 1사 1루에서 노시환의 투런포로 5-0을 만들었다. 3회초에는 문현빈의 솔로 홈런으로 6-0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한화는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6회초에는 2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보크를 틈타 1점을 더 냈다.
끌려가던 롯데는 6회말 반격에 나섰다. 황성빈과 전준우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안치홍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정훈의 안타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윤동희의 희생플라이로 1점, 노진혁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따라갔다.
하지만 한화는 8회초 이진영의 볼넷과 정은원의 희생번트, 노시환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한화의 8-4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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