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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에 전한 김은중 감독의 바람 "국가대표까지 성장했으면"
작성 : 2023년 06월 14일(수) 14:56

김은중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국가대표까지 성장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갔으면 좋겠다"

김은중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4강 신화'를 이룬 제자들에게 격려를 전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김은중호는 이후 인천공항 제2교통센터에서 진행된 입국 환영행사에 참여해 응원을 보내준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은중호는 이승우(2017년), 이강인(2019년) 등이 활약했던 이전 U-20 대표팀과는 달리, 확실한 스타플레이어가 없어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튼튼한 조직력으로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김은중호가 승승장구하면서 축구팬들의 관심도 늘어났다. 김은중 감독은 지도자로 능력을 증명하며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주장 이승원은 브론즈볼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고, 에이스 배준호는 뛰어난 개인기와 돌파로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골 넣는 수비수' 최석현, '빛준홍' 김준홍, '제2의 김민재' 김지수 등 여러 선수들이 자신의 이름을 축구팬들에게 알렸다. 김은중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이날 귀국 현장에는 평일임에도 70여 명 이상이 공항을 찾아 선수들을 환영했다.

이날 환영행사에서 김은중 감독은 대회 기간 중 가장 고심했던 것을 묻는 질문에 "선수들이 팀에서 경기를 뛰지 못해서 경기체력이 가장 걱정됐다. 실제로 8강전에서 가장 힘들어했다"면서 "8강전을 이기는 것을 보며 다시 한 번 우리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4강 진출의 비결에 대해서는 "대회 전 브라질 캠프에서 준비한 전술, 세트피스에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줬다. 그 모든 결과가 대회 때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부상으로 낙마한 선수들도 잊지 않았다. 팀의 주축 공격수였지만 부상으로 최종명단에 들지 못한 성진영에 대해서는 "득점도 많이 해줬고 공격적으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낼 수 있었는데 부상으로 가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대회 기간 도중 부상을 당해 조기 귀국한 박승호에 대해서도 "승호가 갑자기 귀국하면서 선수들이 (승호를 위해) 하나로 뭉친 것 같다. 그래서 매 경기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은중 감독은 "대회는 끝났지만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보다 더 발전해 올림픽대표, 국가대표까지 성장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다시 한 번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선수들에게 격려와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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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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