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정국은 14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방탄소년단 10주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국은 "분명 무수히 많은 걸 아미(팬덤명)와 해왔고 너무 길었다 싶기도 한데 눈 깜짝하니 10년이 지나가버렸다"며 "하나하나 뚜렷하게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좋고 행복했던 일도 많았고 슬프고 울었던 적도 많았는데 선명하진 않다. 항상 현재만 바라보는지라 과거를 빠르게 잊는 게 버릇이 된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형들은 다 기억하던데, 나도 말하면 다 안다. 잠시 쉬고 있는 기억이 된 거다. 다 내 마음 속에 있다. 또 이렇게 눈 깜짝할 새에 10년이 지났다는 건 그만큼 나한테 즐거웠다는 거다. 재미 없고 행복하지 않고 안 즐거우면 시간이 느리게 가지 않나"라며 "아미 덕분에 눈 깜짝할 새에 벌써 10년이다. 10년 동안 함께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국은 "앞으로도 우리 아미들 건강하게 방탄도 건강하게 서로 사랑하며 찬찬히 찬란히 걸어가자. 나는 이제 아미 없는 삶은 상상도 못 한다. 10주년 별 거 있나. 20주년 가보자"라며 의지를 다잡았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6월 13일 싱글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로 데뷔했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 싱글 '테이크 투'(Take Two)를 발매했고, 오는 17일에는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2023 BTS 페스타'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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