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우승팀인 덴버 너기츠의 연고지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ESPN'등 현지 언론은 13일(현지시각) 덴버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덴버는 이날 홈구장인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파이널(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94-89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덴버는 1967년 창단한 뒤 56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총기 사건은 덴버의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사람들이 운집한 덴버 시내에서 발생했다.

경기 후 자정이 지날 무렵 볼 아레나에서 불과 1마일(약 1.6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벌어졌다.

덴버 경찰청의 발표에 따르면 총격범을 포함한 최소 10명이 다쳤고, 이중 1명은 위독한 상태다.

총격 발생 직후 용의자를 체포한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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