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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예솔 음주운전 적발, 되살아나는 '흔적 지우기' 악몽 [ST이슈]
작성 : 2023년 06월 13일(화) 15:31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진예솔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선 연예계 음주운전 사건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금 음주운전 파동이 일어 대중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30대 여성 배우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BC에 따르면 38살 배우 진씨는 전날 밤 10시경 서울 송파구 강동구 올림픽대로를 달리다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를 목격한 다른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의심해 112에 신고 후 추격했다.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밤 11시경 고덕동 삼거리에서 기어를 '주행(D)' 상태에 놓고 신호 대기 중 잠든 진씨를 붙잡았다.

진씨의 혈줄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진씨는 신사동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 논란의 주인공은 진예솔인 것으로 드러났다. 진예솔 소속사 디아이엔터테인먼트는 "진예솔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진예솔과 소속사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음주운전 물의에 사과하며 "많은 관계자 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대처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을 접한 누리꾼은 "연예인들 사이에 이거 트렌드야? 신호대기하다 잠드는 거?", "중요한 시기에 왜 음주운전을. 기회를 발로 뻥 차버리네", "음주로 나락간 사람들이 한둘이 아닌데 왜..."라며 비판하고 있다.

이처럼 여론이 악화되면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스타들이 '흔적 지우기'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로 발생하고 있다. 들어간 시간, 인력, 비용 등이 물거품이 돼 업계 관계자의 고민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문제의 스타가 출연한 드라마나 예능 회차의 VOD 서비스 등도 중단되기 때문에 팬들 역시 아쉬움이 크다.

영화 '소방관'과 티빙 오리지널 '빌런즈'는 곽도원의 음주운전으로 공개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김새론이 출연 확정 지었던 드라마 '트롤리'는 급하게 대체 캐스팅해 재촬영에 나서야 했다. 상당 부분 촬영이 완료돼 김새론을 완전히 지워내지 못한 넷플릭스 '사냥개들'은 작품보다도 부정이슈로 계속해 언급되고 있다.

이번에도 진예솔이 출연 예정이라는 작품까지 거론되면서 해당 작품에도 영향이 가지 않을지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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