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022-2023시즌 종료 후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부산에서 소집돼, 다가오는 16일 페루전(부산), 20일 엘살바도르전(대전)을 준비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2경기에서 아직 승전고를 울리지 못한 대표팀은 이번 2연전에서 클린스만호 첫 승을 노리고 있다.
그런데 손흥민이 최근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달 29일 귀국 후 가벼운 스포츠 탈장 증세로 인해 수술을 받았다. 현재 수술을 받은지 2주 가량이 지난 상황이다.
스포츠 탈장은 '스포츠 헤르니아(sports hernia)'라고도 불리며, 운동선수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다행히 손흥민의 증세는 가벼우며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출전 의지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친선경기인 만큼, 손흥민을 무리하게 기용할 이유도 없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의 컨디션을 점검한 뒤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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