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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선수협회, 울산 선수들 'SNS 인종차별' 사과
작성 : 2023년 06월 13일(화) 09:08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회장 이근호, 이하 선수협)가 최근 불거진 울산 현대 선수들의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선수협은 13일 사과문을 통해 "선수협 소속인 울산 현대 일부 선수들이 행한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해 모든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피해 당사자와 관계자 그리고 축구 팬 여러분들에게도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지난 11일 울산 현대 소속 일부 선수들은 SNS 상에서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후 부적절한 언행을 한 박용우와 이규성이 사과문을 게재했고, 울산 구단도 사과문을 발표하고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협은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선수협은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행해진 일부 선수들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향후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협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협은 우선 각 구단을 다시 한번 방문해 프로선수의 자세, SNS 사용법 및 인종차별 언행의 영향 등 선수들이 바르게 인식하고 갖추어야 할 내용들을 깊이 있게 전달하도록 하겠다. 또한 선수협 내부를 재점검해 모든 축구 선수의 인권과 권리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수협은 마지막으로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피해 당사자와 축구 팬 및 국민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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