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밴드 넬 멤버 정재원이 팀을 떠나는 심경을 전했다.
12일 정재원은 자신의 SNS에 "인사도 못하고 이렇게 떠나게 되어 미안한 마음뿐"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동안 아낌없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넬과 넬을 아끼는 모든 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멀리서 응원하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같은 날 넬 소속사 스페이스보헤미안은 공식 SNS를 통해 드러머 정재원의 탈퇴 소식을 밝혔다.
소속사는 "팀의 미래에 관한 논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정재원의 개인 활동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활동을 병행하는 구체적인 방식과 방향에 있어 양측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못했다"고 알렸다.
앞서 정재원은 일신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해 팬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한편, 넬은 1980년 생 동갑내기 멤버들로 구성된 밴드로 1999년 결성 이후 멤버 교체 없이 활동해 왔다. '믿어선 안될말' 'Stay' 'It's Okay' '기억을 걷는 시간'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정재원 SNS 글 전문.
사도 못하고 이렇게 떠나게 되어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그동안 아낌없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넬과 넬을 아끼는 모든 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