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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소아린 "마지막 10대 장식한 작품, 앞으로가 더욱 기대돼" [인터뷰]
작성 : 2023년 06월 18일(일) 20:52

소아린 / 사진=씨제스엔터 제공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마지막 10대를 '닥터 차정숙'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밝힌 소아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는 그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소아린은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 종영 인터뷰를 진행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닥터 차정숙'에서 소아린은 최승희(명세빈)의 딸 최은서 역을 맡아 열연했다.

'닥터 차정숙'은 마지막 시청률 20%를 육박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3%대 시청률로 시작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닥터 차정숙'. 소아린은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은서가 미운 모습을 보일 때가 많았지만 미운 정으로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닥터 차정숙'을 하면서 많이 재밌게 밝게 촬영을 했다. 추억에 깊이 남을 거 같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극 중 소아린은 서인호(김병철)가 아버지지만 차정숙(엄정화)의 남편이자 친구 서이랑(이서연)의 아버지로 등장해 상처가 많은 모습들을 연기했다. 최승희와 모녀 관계로 남다른 호흡을 보인 소아린. 그는 "저는 선배님을 의지했다. 둘밖에 없어서 서로 애틋했던 거 같다. 딸처럼 대해 주시고 그랬다. 저도 정말 엄마라고 생각하고 잘 따랐다. 선배님이 많이 알려주시고 그래서 성장을 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그는 에피소드 5화를 꼽았다. 소아린은 "엄마한테 따지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리허설할 때부터 눈물을 흘렸다. 촬영을 들어가지도 않는데 눈물이 났다. 명세빈 선배님이랑 둘 다 그래서 걱정했었다"라고 알렸다.

감정적으로 상처가 많은 청소년기의 최은서를 연기해야 했던 소아린. 힘든 부분이 있었을 터. 소아린은 "아무래도 은서가 등장하는 신이 대부분 감정 신이었다. 힘들지 않은 건 아니었다. 쉽지 않았던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랑 많이 만나서 미팅하고 리딩을 했다. 그때 감독님이 해준 말씀이 엄마랑 있을 때 말고랑 다른 차이를 뒀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엄마한테 하는 말들을 화살처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그걸 수용하려고 했다. 엄마한테 꽂히게 하려고 많은 생각을 했다. 그래서 딕션 연기를 했다. 이랑이랑 있을 때는 감정을 숨기려고 했다. 이랑이한테는 어른스럽게 하려고 했다. 엄마 앞에서는 엄마 앞에서는 어리면서도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게 하려고 노력을 했던 거 같다"라고 회상했다.

또 그는 "그 하나에 재미가 있었던 거 같다. 언제가 됐건 쉬운 거 만 할 수 없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재미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래 이서연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그는 "이서연과 유일한 또래다. 사적으로 만나서 대본에 대해 많이 대화를 나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연기가 나온 거 같다. 서연 언니도 그렇도 저도 그렇고 분석을 해서 자연스럽게 나온 거 같다. 언니도 배려를 많이 해줬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화제가 됐던 육탄전에 대해서는 "무술감독까지 오셔서 그 장면을 맞춰봤다. 다치지 말라고 감독님이 생각을 해주셨던 거 같다. 걱정도 되고 그랬다. 무술감독님과 맞춰보면서 안 아프게 잡는 법도 배웠었다"라고 알렸다.

이제 막 20대. 필모그래피를 활발하게 쌓아가고 있는 소아린. 그는 "저는 일단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이어 "다양한 장르에서 다양하게 활동을 해보고 싶다. 큰 목표 중 하나다. 최종적으로는 선한 영향력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제가 생각했을 때 배우라는 직업이 많은 대중에게 관심을 받는 직업이라고 생각을 한다. 작품을 통해 이 나라에서 살면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알렸다.

끝으로 소아린은 '닥터 차정숙'에 대해 "저한테는 10대의 마지막을 같이 했고 20대의 시작을 같이 했어서 의미가 큰 작품인 거 같다. 같이 19살을 함께한 생각이 들었다. 제가 좋은 어른이 되는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은서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닥터 차정숙' 팀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한 거 같다. 앞으로 은서 말고도 좋은 작품으로 활동할 테니까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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