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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연장 접전 끝 RBC 캐나다오픈 우승…김성현 25위
작성 : 2023년 06월 12일(월) 11:42

닉 테일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닉 테일러(캐나다)가 69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우승한 캐나다 선수가 됐다.

테일러는 12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오크데일GC(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 최종일 연장전에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꺾고 우승했다.

2020년 AT&T 베블비치 프로암 이후 3년 만의 우승이자 통산 세 번째 투어 정상이다.

테일러는 의미 있는 기록도 함께 남겼다. 캐나다오픈에서 캐나다 선수가 우승한 것은 1954년 팻 플레처 이후 69년 만이다.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플리트우드와 동타를 이룬 테일러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 18번 홀에서 두 차례 연장전을 비긴 뒤 9번 홀에서 치른 세 번째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다시 18번 홀에서 이어진 4번째 연장에서 플리트우드는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테일러는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플리트우드는 첫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성현이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로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대회 첫날 공동 5위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톱10을 노렸던 김성현은 결국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함께 출전한 노승열이 2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로 공동 38위, 강성훈이 3오버파로 부진해 합계 1언더파로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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