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승원(강원FC)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2023 U-20 월드컵이 12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의 라플라타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우루과이는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탈리아는 준결승전에서 한국을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우루과이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결승전 전 진행된 3-4위전에서 이스라엘에 1-3으로 져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한국은 U-20 월드컵 2회 연속 4강 진출, 역대 3번째 4강 진출을 달성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좋은 소식은 또 있었다. 김은중호의 주장 이승원이 결승전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지난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는 이강인이 골든볼을 수상했는데, 이번에도 한국 선수가 개인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돌풍을 이끌었다. 특히 4개의 도움을 모두 세트피스로 기록하며, 한국의 가장 강력한 공격루트가 됐다.

한편 이번 대회 골든볼은 체사레 카사데이(이탈리아)에게 차지했다. 카사데이는 한국과의 준결승전 선제골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7골을 터뜨리며 이탈리아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또한 카사데이는 골든볼과 골든부트(득점왕)를 모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실버볼은 우루과이의 우승을 견인한 알란 마투로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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