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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루드 꺾고 프랑스오픈 우승…메이저 23회 우승 신기록
작성 : 2023년 06월 12일(월) 07:27

노박 조코비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3위)가 역대 남자 테니스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조코비치는 1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3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 4위)를 세트스코어 3-0(7-6<7-1> 6-3 7-5)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역대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그랜드슬램 23번째 우승(호주오픈 10회, 프랑스오픈 3회, 윔블던 7회, US오픈 3회)을 기록, 라파엘 나달(스페인, 15위, 22회 우승)을 제치고 역대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또한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3회 이상의 우승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새로운 역사를 쓴 조코비치는 나달, 로저 페더러(은퇴)와의 역대 최고 선수(GOAT)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됐다. 더불어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석권한 조코비치는 남은 윔블던과 US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를 경우,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이날 조코비치는 1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조코비치는 2, 3세트에서 루드의 반격을 저지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했던 루드는 조코비치의 벽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루드는 조코비치와의 상대 전적에서 5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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