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구미호뎐1938' 김소연이 아끼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 오열했다.
11일 방송된 tvN '구미호뎐 1938'에서는 유재유(한건우)를 잃고 오열하는 류홍주(김소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질로 잡혔던 유재유는 '귀소목' 주사에 찔려 주인을 알아보지 못하고 류홍주를 공격했다. 류홍주는 유재유 공격에도 그를 끌어안았고, 그런 류홍주의 품에서 유재유는 잠시나마 정신을 되찾았다.
그러나 유재유는 자신이 류홍주를 계속해 공격할 것이라며 류홍주를 떼어내고 흉기로 스스로를 찔렀다. 유재유는 "모시게 돼 영광이었다. 세상에 버림받은 저에게 큰 위로였다"며 류홍주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상처입은 개의 모습으로 길거리에 쓰러져있던 유재유를 거뒀던 류홍주와의 첫 만남이 주마등으로 스쳐지나갔다. 유재유는 "떠돌이 개로 지내다 처음으로 생긴 집이었는데, 이젠 돌아갈 길이 없네요"라며 눈을 감았다. 류홍주는 유재유의 죽음을 바라보며 크게 소리치며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이때 경성으로 돌아온 이연(이동욱)이 류홍주의 앞에 나타났다. 이연을 거들떠도 보지않고 류홍주는 슬픔에 잠겨 눈물만 흘렸다. 그러자 이연은 "버들도령이랑 내기해서 어렵게 얻은 건데"라며 '피살이 꽃'(피를 다시 돌게 만드는 효과)을 류홍주에게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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