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4-5로 이겼다.
이로써 키움은 25승 1무 34패를 기록, 2연승을 달렸다. 반면 KT는 22승 2무 32패로 2연패에 빠졌다.
키움이 1회초부터 빅이닝을 만들었다. 김준완-김혜성이 안타를 치고 이정후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무사 만루에서 이형종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송성문의 1루수 앞 땅볼로 한 점을 얻었다.
다시 이지영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에서 임병욱이 2타점 2루타를 쳤고, 김휘집이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만들어 5-0이 됐다.
2회초에도 키움은 2사 후 이정후가 볼넷과 폭투로 출루한 2루에서 이형종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더했다.
키움의 기세가 계속됐다. 4회초 김준완이 볼넷, 이정후가 안타를 친 1사 2,3루에서 이형종이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KT도 6회말 점수를 뽑았다. 박병호-문상철의 안타, 황재균의 내야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이호연이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강현우의 볼넷으로 다시 채운 1사 만루에서 정준영이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추가했다.
7회말에도 장준원의 안타 후 1사 1루에서 박병호의 추격의 투런포가 터졌다.
키움이 다시 달아났다. 8회초 임지열-이원석이 안타를 친 1사 1,2루에서 이정후의 1타점 2루타가, 이형종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이 나왔다.
9회초에도 김동헌의 안타 후 임병욱의 투런포가 터졌고, 신준우가 안타, 이원석이 2루타를 친 2사 2,3루에서 이정후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KT는 9회말 이상호의 안타, 황재균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장성우의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추가했으나 거기까지였다. 경기는 키움의 승리로 끝났다.
키움은 선발투수 장재영이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후속투수 이명종이 2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4타수 4안타 3타점, 이형종이 4타수 2안타 5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KT는 선발투수 주권이 1이닝 3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한 점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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