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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8종 혐의' 유아인, 유튜버 도피 자금 지원 의혹까지 [ST이슈]
작성 : 2023년 06월 11일(일) 13:35

유아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유아인(엄홍식)이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가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마약류가 8종으로 늘어나고 유튜버 양씨를 해외 도피 지원했다는 의혹까지 더해져 대중의 충격이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을 8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5종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에 3종이 더 추가된 상황이다. 추가된 3종류의 마약은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과 기타 약품 1종이다. 미다졸람은 수면마취용으로 쓰이며, 알프라졸람은 불면증 치료제로 쓰인다.

경찰은 유아인에 대한 조사와 함께 주변 지인 및 공범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해왔다. 지인인 작가 최모씨 등 주변인물 8명, 의료관계자 12명 등을 마약류관리법 및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

이 가운데 경찰은 유아인과 관련해 조사하던 유튜버 양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치하고 인터폴 수배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참고인이었던 양씨는 경찰 조사에 불응하고 해외로 출국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일각에서는 유아인이 지인을 통해 양씨의 해외 도피 자금을 지원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경찰은 양씨가 자금을 송금받아 지난달 프랑스로 출국한 정황을 포착했다.

사진=유튜버 양날 SNS


다만 해당 유튜버로 지목된 양날(본명 양승진)은 유아인에게 자금을 지원받아 해외 도피했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양날은 "모든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말씀을 드린다. 저는 도피를 위하여 해외에 나와 있는 상태가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해외 출국한 이유에 대해 "무용 워크숍과 유튜브의 새로운 시도, 안무 작업 리서치를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사도 받아본 적 없는 제가 해외에 출국했다는 사실만으로 피의자가 되고, 범죄자 취급을 받는 이 상황이 너무나도 당혹스럽다"며 "제가 해외로 도피를 온 것이라면 어떻게 저의 일거수일투족을 유튜브와 SNS에 올릴 수 있겠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울러 "제가 연루된 사건의 친한 형(유아인)과 연락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 형에게 어떠한 금전적 지원이나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보강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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