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단독 2위로 도약했다.
김효주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선두 다니 홀름크비스트(스웨덴)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전날 공동 9위에서 7계단 끌어올린 순위다.
김효주는 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톱10'에 올랐으나 아직 시즌 첫 승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만에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날 1번 홀부터 한 타를 줄인 김효주는 3번 홀과 5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고, 8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9번 홀에서 곧장 만회한 뒤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11번 홀에서는 두 번째 보기가 나왔지만 14번 홀 버디에 이어 17, 18번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해 라운드를 마쳤다.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이 8언더파 134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그 뒤로 아타야 티띠꾼(태국), 신지은 등 6명이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루키 주수빈이 1타를 줄여 6언더파로 공동 10위, 유해란이 2라운드 합계 3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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