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3위)가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꺾고 프랑스오픈 결승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알카라스를 세트스코어 3-1(6-3 5-7 6-1 6-1)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개인 통산 메이저 대회 22승을 기록,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이 부문 공동 1위에 자리하고 있다. 만약 조코비치가 결승전에서도 승리하고 우승한다면 통산 23승을 달성하며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이날 조코비치는 1세트를 게임스코어 6-3으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2세트를 접전 끝에 5-7로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3세트 이후 알카라스가 다리 경련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승기는 조코비치에게로 넘어갔다. 조코비치는 3, 4세트를 모두 게임스코어 6-1로 쉽게 가져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코비치의 결승 상대는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 4위)로 결정됐다.
루드는 반대편 준결승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27위)를 세트스코어 3-0(6-3 6-4 6-0)으로 완파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루드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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