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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메디나, 두산전 4.1이닝 3실점…3승 실패
작성 : 2023년 06월 09일(금) 20:46

아도니스 메디나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강판됐다.

메디나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동안 92개의 볼을 던져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메디나는 승리투수 요건(5이닝 이상 투구·팀의 리드 시 충족)을 달성하지 못했다.

시작은 안정적이었다. 1회 정수빈을 투수 땅볼로 아웃시킨 뒤 김대한을 좌익수 뜬공,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돌려세웠다.

2회에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양석환에게 삼진을 뺏어낸 메디나는 홍성호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았지만, 허경민에게 내야안타,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줘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장승현을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실점은 막았다.

3회 들어 이유찬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정수빈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대한(1루수 파울플라이)-양의지(유격수 땅볼)를 차례로 돌려세우는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나 결국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4회 양석환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홍성호-허경민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김재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때 대타 김재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동점이 됐다. 이유찬과 정수빈은 각각 중견수,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진 않았다.

5회에도 김대한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양의지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은 뒤 양석환에게 2루타를 맞고 강판됐다.

후속투수 이준영이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메디나의 자책점은 그대로 3점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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