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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본선 16강 진출
작성 : 2023년 06월 09일(금) 20:06

정유진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정유진 3단이 세계대회 데뷔 무대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9일 온라인 대국으로 펼쳐진 제6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본선 24강에서 정유진 3단이 중국의 리허 5단에게 19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본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대회 본선에 처음 오른 정유진 3단은 세계대회 챔프 출신인 리허 5단을 상대로 시종일관 앞서나가며 완승으로 결승점에 골인했다.

함께 첫 세계대회 본선무대에 올랐던 김경은 4단은 중국의 가오싱 4단에게 역전패해 중도탈락했다.

정유진 3단의 승리로 한국은 16강 시드를 받은 최정·오유진 9단, 김채영 8단까지 총 4명이 16강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편 중·일 신예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우이밍 5단과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의 대결에서는 우이밍 5단이 16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16강에 올랐다.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 6단과 뉴에이코 4단은 각각 중국의 리샤오시 4단과 탕자원 4단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중국의 저우훙위 7단은 미국 펑윈 9단, 팡뤄시 5단은 프랑스 아리안 우지에에게 승리했다. 미국 인밍밍 초단은 헝가리 리타 포차이를 상대로 세계대회 첫 승을 거뒀다.

24강 직후 열린 16강 추첨 결과 한·중전 3경기와 한·미전 1경기가 성사됐다.

디펜딩 챔피언 오유진 9단은 저우홍위 7단과 만났고, 랭킹1위 최정 9단은 중국의 신예 우이밍 5단과 맞붙게 됐다. 오청원배 초대 우승자인 김채영 8단은 인밍밍 초단과 8강행을 다투며, 정유진 3단은 중국 여자랭킹 1위 위즈잉 7단과 대결을 펼친다.

본선 16강은 10일 속행된다.

중국 위기협회와 푸저우시인민정부가 공동주관하며 푸저우시체육국, 구러구인민정부, 창러구인민정부, 푸저우시위기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제6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의 우승상금은 50만 위안(약 9070만 원), 준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63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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