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축구가 새로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축구 세계랭킹에서 17위를 유지했다.
FIFA는 9일(한국시각) 6월 여자축구 랭킹을 공개했다.
지난 3월 랭킹에서 17위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 랭킹에서도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가운데는 호주(10위), 일본(11위), 중국(14위)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순위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4월 잠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가져 각각 5-2, 5-0으로 승리를 거두며 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미국은 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독일은 2위에 자리했다. 스웨덴과 잉글랜드, 프랑스, 캐나다, 스페인 등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여자월드컵 1차전 상대인 콜롬비아는 25위, 2차전 상대인 모로코는 72위에 랭크됐다.
한편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7월 8일 아이티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후 7월 25일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 여자월드컵 첫 경기를 갖는다.
모로코와의 2차전은 7월 30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하인드마쉬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독일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8월 3일 호주 브리즈번의 랭 파크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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