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국내 최장수 모터스포츠 대회인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이 올해 시즌 2라운드에 돌입한다.
지난달 강원 태백시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 코리아스피드레이싱은 이번 라운드부터 사일룬 타이어를 주요 종목에 공식 타이어로 채택한 가운데 대회 초반 기선을 잡기 위한 신경전을 예고했다.
'2023 코리아스피드레이싱' 2라운드는 오는 11일 강원 태백시 태백스피드웨이(1랩=2.5km)에서 개최된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최상위 클래스인 'KSR GT-300'과 더불어 ▲하드론 GT-200 ▲사일룬 GT-100 ▲토요타 GR86 ▲타임타겟 ▲불스원 TT-VN과 TT-AN 등 종목이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개막전에서는 제조사와 상관없이 선수가 브랜드와 제품을 골라 장착할 수 있었지만 2라운드부터는 사일룬 타이어가 공식(오피셜) 타이어로 지정됐다. 대상 종목은 GT-200과 GT-100, 토요타 GR86 3개 클래스다. 나머지 종목인 직전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타이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앞선 1라운드는 대회 전날 내린 비로 노면이 젖은 탓에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져 난전 양상을 보였는데 이번에도 비 예보가 있어 날씨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런 가운데 1라운드에서 1-3위를 차지해 핸디캡을 적용받는 선수들과 아깝게 승점을 챙기지 못한 우승 후보 간 신경전이 예상된다.
GT-200과 GT-100 클래스에서는 이금우(DRT), 정은기(D-SPEC), 신종술(신성엔지니어링), 표명섭(청주오토라인&파워클러스터), 최재경(부산과학기술대학교), 민정필(뉴라비타모터스포츠)이 각각 피트스루 핸디캡을 이행해야 한다.
또한 토요타 GR86과 불스원 TT-AN, TT-VN 클래스에서는 송형진(UPPERSPEED), 홍창식(홍카레이싱), 이재혁(BMP퍼포먼스)을 비롯한 총 9명이 각각 기록에서 0.5-3.0초를 가산하는 핸디캡을 부여받는다.
한편 2라운드는 동호회와 일반인이 참여하는 행사가 한층 풍성해졌다. 토요타 GR86 차량과 대회 출전 차량 동승석에 관람객을 태워 트랙을 주행하는 '택시타임'이 진행되고 기아 K5, 스포티지, 카니발, 쏘렌토 동호회, 고성능차 동호회 N크루 , N클럽 등 7개 자동차 동호회가 참여하는 체험 주행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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