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SG 랜더스가 접전 끝에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SSG는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SSG는 35승1무18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KIA는 23승27패로 6위에 머물렀다.
SSG 김민식은 홈런 포함 멀티히트, 에레디아는 3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투수 박종훈은 4이닝 4실점에 그쳤지만, 이로운과 최민준이 2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KIA는 선발투수 앤더슨이 5.1이닝 3실점으로 물러난데다, 최지민도 1이닝 2실점(1자책)에 그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SSG는 1회초 최지훈의 안타와 박성한의 볼넷, 최정의 뜬공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최주환의 1타점 내야 땅볼과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SSG는 2회초 김민식의 3루타와 상대 폭투로 1점을 추가하며 3-0으로 달아났다.
KIA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KIA는 2회말 김선빈의 볼넷과 이우성의 안타, 신범수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류지혁의 밀어내기 볼넷과 박찬호의 1타점 적시타, 소크라테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든 뒤, 상대 폭투로 1점을 추가하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동안 KIA의 1점차 리드가 이어졌다. 하지만 SSG는 경기 후반 다시 힘을 냈다. SSG는 7회초 김민식의 솔로 홈런으로 4-4 균형을 맞췄다. 이어 상대 실책과 최지훈의 도루 등으로 만든 득점권 찬스에서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5-4로 다시 앞서 나갔다.
재역전에 성공한 SSG는 KIA의 추격을 저지하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9회말에는 문승원이 마운드에 올라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SSG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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