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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라이프' 박준규 "아내 진송아, 빈 둥지 증후군 탓 공황장애 진단" [종합]
작성 : 2023년 06월 07일(수) 20:48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박준규가 가정을 위해 꿈을 포기했던 아내 진송아의 희생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결혼 33년 차 박준규·진송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 입 맞춤으로 모닝 인사를 나눴다. 아침, 자기 전 일상적 루틴이라고. 그리곤 집안일 하기가 걸린 즉흥 다트 게임을 펼쳤다. 박준규는 "저희 게임하는 걸 진짜 좋아한다"고 말했다. 최종 게임 결과 진송아가 졌지만, 좋아하는 박준규를 보며 같이 즐거워하고 포옹해 눈길을 끌었다.

늘 재미있게 지내는 부부애 비결이 있냐는 질문에, 박준규는 "따로 비결이랄 건 없고 어릴 때부터 우리 집사람이 극단에 같이 있을 때 우리 아버지(故박노식)가 '둘 중 한 사람만 연기를 해라' '누군가 내조를 해야하지 않겠냐'고 하셨다"면서 기꺼이 꿈을 희생했던 아내의 이야기를 전했다.


연극배우였던 진송아는 결혼 후 꿈을 접고 육아와 살림을 전담하다 공황장애까지 진단받았다. 2015년에는 뇌동맥류 수술까지 받았다. 그래서 박준규는 그런 아내를 위해 "항상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공황장애 원인에 대해 진송아는 "스트레스가 원인인 거 같다. 저는 제 자신을 완전히 포기하고 오로지 육아와 집안일에만 올인했다. 아이들이 크고 제 손길이 필요 없어지니 공허해지더라. 빈 둥지 증후군이 심하게 온 케이스였다"고 밝혔다. 현재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지금은 잘 극복했다. 또 이 사람이 애를 써주고 끊임없이 뭘 하자면서 장난도 걸어준다"고 전했다.

시어머니와 식사 중 박준규 진송아 부부의 두 아들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첫째 아들 박종찬, 둘째 아들 박종혁 역시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두 아들 모두 연기를 하겠다고 했을 때 박준규는 "저는 해피했다. 3대째 배우를 하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송아 역시 "첫째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영화배우가 되겠다고 했다. 제가 연기자의 꿈을 접었기 때문에 '내가 이 집안을 연기자 로열 패밀리로 만들겠다'란 큰 포부를 갖고 있었다. 만약 우리 아이들이 결혼을 한다면 그 아이들도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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