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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나티 사과 "치기 어린 짧은 생각으로 무대 이탈, 반성하겠다" [전문]
작성 : 2023년 06월 07일(수) 18:52

빅나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래퍼 빅나티가 공연 중 무대를 이탈해 연인과 키스하는 모습이 포착돼 뭇매 맞고 있는 가운데, 라이브방송에 이어 사과문으로 재차 사죄했다.

7일 빅나티는 개인 SNS를 통해 "아무 대가 없이 저와 제 음악을 응원해주시는 빛나리 여러분들께 크나큰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 또한 공연을 보러와주신 관객분들의 소중한 시간과 감사한 노력을 저의 너무도 경솔한 태도와 개인적이고 미숙한 행동들로 헛되이 만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빅나티는 당시 상황에 대해 "앵콜(앙코르)로 준비해 간 미공개 곡을 부르던 중, 간주 부분에서 치기 어리고 짧은 생각으로 무대를 이탈하는 경솔한 무대 태도와 행동으로, 관객분들 뿐만 아니라 이를 접하신 분들과 공연·무대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불편함을 안겨드렸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빅나티는 이번 일을 계기로 무대에 선다는 것과 음악을 만들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축복받고 감사한 일이란 것을 다시 한번 명심하고 반성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앞서 빅나티는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톤앤뮤직 페스티벌 2023' 무대에 올랐으나, 공연 중 약30초 간 무대 뒤편으로 사라졌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대 뒤편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는데, 백스테이지로 사라졌던 빅나티가 한 여성과 입 맞추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빅나티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빅나티입니다.
지난 톤앤뮤직페스티벌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펜을 들었습니다.
우선 아무 대가 없이 저와 제 음악을 응원해주시는 빛나리 여러분들께 크나큰 실망감을 드려 죄송합니다.

또한 공연을 보러와주신 관객분들의 소중한 시간과 감사한 노력을 저의 너무도 경솔한 태도와 개인적이고 미숙한 행동들로 헛되이 만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앵콜로 준비해간 미공개 곡을 부르던 중, 간주 부분에서 치기 어리고 짧은 생각으로 무대를 이탈하여 경솔한 무대 태도와 행동으로 관객분들 뿐만 아니라 이를 접하신 분들. 공연·무대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불편함을 안겨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음악을 만들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받고 감사한 일인지 다시 한번 명심하고 반성하겠습니다. 더 나은 사람, 더 좋은 음악, 더 넓은 사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이 꾸짖어주세요. 항상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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