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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박주호와 함께 해서 행복했다"
작성 : 2023년 06월 07일(수) 18:12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한국축구와 후배들을 위해 이바지한 박주호 선수협 부회장의 인생 2막을 응원하며 앞날에 축복이 있기를 기원했다.

2019년 선수협 부회장으로 선임된 박주호는 한국축구와 후배들을 위해 선수협 부회장으로서 많은 역할을 수행했다.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현충원 방문을 계획하고 이사회에서 연봉 FIX 제도에서 논리적 모순을 지적하며 선수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목소리를 드높였다.

슈퍼맨이라는 애칭답게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선수협 차원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박주호였다. 특히 2019년 10월에 열린 이근호, 박주호의 의미있는 토크쇼는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선수협 이근호 회장은 "울산에서 함께 토크쇼도 하고 시간을 보낸 것이 엊그제 같은데 주호가 축구화를 벗게 됐다.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은 주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먼저 인생 2막을 향해 가는 주호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청용 부회장 또한 "은퇴식을 성대히 치른 박주호 부회장에게 그간 고생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 인터뷰하는 영상을 봤다. 이젠 돼지고기도 마음껏 먹고 라면도 먹고 싶은 만큼 먹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박주호 부회장과 함께 토크쇼를 비롯해 불공정약관심사청구를 진행했고,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코로나 19 팬데믹 와중에 동의 없는 연봉 삭감에 관해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축구와 후배들을 위해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옳은 말을 했던 박주호 부회장에게 사무국 전체가 존경심을 표한다. 이렇게 훌륭한 선수가 은퇴한다는 것에 대해 마음이 허전하기도 하다. 은퇴 후에도 존경받는 축구인으로서 한국축구를 위해 많은 일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선수협은 선수의 의사를 물어 올 연말에 있을 자선경기에 박주호의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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