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즌 16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276으로 끌어 올렸다. 또한 지난 1일 멀티 홈런을 기록한 이후 6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16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오타니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0-4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해 컵스 선발투수 하이든 웨스네스키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오타니는 5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냈고, 맷 타이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도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컵스에 7-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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