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지환이 결장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완패했다.
피츠버그는 7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2-11로 졌다.
피츠버그는 32승2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오클랜드는 13승5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5위에 자리했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미치 켈러는 5.1이닝 8피안타 1탈삼진 4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배지환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오클랜드의 제이스 피터슨은 홈런 2방을 포함해 5안타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제임스 카프리엘리안은 6이닝 4피안타 1탈삼진 5볼넷 2실점(1자책) 투구로 시즌 첫 승(6패)을 수확했다.
피츠버그는 1회말 투쿠피타 마르카노의 2루타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오클랜드는 2회초 셰야 란젤리어스의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고, 3회초 라이언 노다와 세스 브라운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5회말 레이놀즈의 안타와 앤드류 맥커천, 코너 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조시 팔라시오스의 내야 땅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오클랜드는 6회초 1사 1,3루에서 피터슨과 요나 브라이드, 노다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 5-2로 달아났다. 8회초에는 피터슨과 브렌트 루커의 투런포를 보태며 9-2를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오클랜드는 9회초 피터슨이 다시 한 번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피츠버그의 대패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