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이 수술대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 등 현지 매체들은 7일(한국시각) "디그롬이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디그롬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중 한 명이다. 지난 2014년 뉴욕 메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했으며, 2018년과 2019년에는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활약에 주목한 텍사스는 지난 시즌 종료 후 FA가 된 디그롬을 5년 총액 1억8500만 달러(약 2420억 원)에 영입했다.
그러나 결국 디그롬의 내구성에 문제가 생겼다. 디그롬은 지난 4월 28일 뉴욕 양키스전 도중 교체됐고, 15일자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이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고,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디그롬은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팀을 돕고 싶었지만 실망스럽다"며 좌절감을 드러냈다.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선수의 회복 기간에는 통상적으로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디그롬은 빨라야 내년 시즌 중반 이후에나 마운드에 다시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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