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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최동구 "마동석이 직접 합격 전화, 영화 같았다" [인터뷰 스포]
작성 : 2023년 06월 07일(수) 10:26

범죄도시3 최동구 인터뷰 / 사진=해와달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범죄도시3' 최동구가 작품 합류 과정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스포츠투데이 사옥에서 영화 '범죄도시3'(연출 이상용·제작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인터뷰가 진행돼 배우 최동구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범죄도시3'는 대체 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한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최동구는 극 중 마석도의 조력자 황동구 형사 역을 맡았다.

이날 최동구는 "'범죄도시1' 때는 추석날 개봉해서 가족들과 함께 극장에서 봤다. '나도 저렇게 좋은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는 희망을 품었다"며 "근데 2019년에 '범죄도시2' 오디션을 봤는데 떨어졌다. 단칼에 떨어졌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최동구는 이번 '범죄도시3' 오디션에 재응시했다. 그는 "모든 배우들이 다 볼만큼, 모두가 참여하고 싶었던 오디션이었다. 1차 때는 공통 대사로 빌런 역할 대사를 오디션에 봤다. 제가 올해로 10년 차 배우인데, 오디션을 볼 때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하는 편"이라며 "의상, 소품용 칼도 준비해갔다. 엄청 준비해서 갔다. 시간이 지나고 다시 불러주셔서 빌런 대사 하나랑 코미디 대사를 봤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최동구는 약 3시간에 걸친 최종 오디션까지 응시했으나 한동안 연락은 없었다고. 이에 대해 최동구는 "하루는 마동석 선배에게 전화가 왔다. 그 순간이 정말 드라마 같았다. 시간도 기억한다. 4시 44분이었다"며 "'해볼 수 있겠어?'라고 말씀하셔서 '잘할 수 있습니다'라고 했더니 '좋아. 그 말이 듣고 싶었어'라며 끊으셨다. 정말 영화 같은 장면이었다. 너무 감사했고, 작품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범죄도시3'은 지난달 31일 개봉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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