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유피 출신 이켠이 베트남 커피사업 근황과 함께 매출은 간접적으로 밝혔다.
6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서는 '베트남 커피 프린스'가 된 이켠의 근황이 전해졌다.
16살에 그룹 유피로 데뷔해 각종 광고, 예능, 시트콤 등 방송계를 휩쓸었던 이켠이 현재 베트남 커피 프린스가 됐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이켠은 "13년 만에 SBS에 돌아왔다. 이 스튜디오는 '인가가요' 이후 처음이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바쁜 생활로 인해 녹화 당일 아침 비행기로 베트남에서 한국에 도착했다고. 베트남에서 커피 사업 중이라는 이켠은 "2016년에 처음 베트남에 들어가 6년 차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행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동남아시아 여행을 많이 하다 마지막에 출국하기 좋은 곳이 베트남이었다. 그곳에서 여행을 하다 대규모 커피 농장을 보고 '한번 해보고 싶다'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24살에 갑자기 방송활동을 접고 사업가라는 다른 길로 가게 된 이유에 궁금증이 모였다. 이켠은 "연예인 친구들한테 상처를 좀 많이 받았다. 일찍 잘 되다보니 점점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좀 그런 일이 생겼다. 이쪽 직업을 가진 분들을 많이 배척했다"고 말했다. 또 "제가 제일 힘들었던 건 (전성기 이후) 방송을 하고 있는데도 '요즘 뭐해?' '왜 일 안 해?' 이런 이야기가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베트남에서 커피 사업에 관심이 생긴 이켠은 "처음부터 바로 시작한 것은 아니고 직원 생활하며 말도 배우고, 베트남 커피와 유통에 관한 것을 배우다보니 욕심이 생기더라. 그래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하노이, 다낭, 나트랑, 달랏 무이네, 호치민 등에 매장을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매출에 대해 궁금해하자 "코로나 전 번 수입으로 서울에 40평대 아파트를 대출 없이 샀다"고 밝혀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다만 "코로나 전 이야기다. 코로나 전에는 매장을 3개까지 운영하다, 지금은 코로나 이후 문을 다 닫고 매장을 팩토리형 카페로 300평짜리를 건설해 한 곳을 집중적으로 꾸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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