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고(故) 문빈이 세상을 떠난 지 49일이 됐다. 여전히 고인을 그리워하는 추모 행렬은 계속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19일 문빈은 서울 강남구 소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고인은 2016년 그룹 아스트로(ASTRO)로 데뷔해 지난 2020년에는 유닛그룹 문빈&산하로도 활동했다. 가요계만 아니라 각종 예능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받았다.
그런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아로하(팬덤명)를 비롯해 수많은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사옥 건물 주변과 옥상하늘공원에 추모공간을 마련해 슬픔을 나누고 고인과 이별인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아스트로 MJ·진진·차은우·윤산하와 전 멤버 라키 그리고 절친했던 동료들이 오갔으며 일반시민들도 고 문빈을 추모를 위해 방문했다.
판타지오 사옥에 준비된 추모공간은 49재인 오늘(6월 6일)까지 운영되며 이후에는 남한산성에 위치한 국청사에 별도의 추모공간인 '달의 공간'이 마련됐다. 앞서 판타지오는 지난 4일 공지를 통해 "더 오랜 시간 기리고 싶어 하는 아로하의 아쉬운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이에 당사는 유가족과 신중히 상의한 끝에 좀 더 오래 따뜻한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외부에 추모 공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추모 행렬은 '달의 공간'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49재를 앞두고 고인과 절친한 연예계 동료로 알려진 '98라인' 임팩트 출신 웅재(헬로글룸), 세븐틴 승관 등이 문빈을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웅재는 "너를 만나기 위해 내가 이 일을 했난 싶다", "따뜻하고 정말 눈부시게 아름답던 네가 아프게 기억되길 바라지 않기에 따뜻했던 너를 많이 알리며 살아가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승관 역시 "나를 빛내줬던 네가 없다는 게 조금 무섭다", "많이 사랑한다 친구야"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아스트로 멤버들도 추모공간을 재방문하거나 남한산성을 방문했다. 이날 차은우는 고인의 마지막 SNS글 속 언급된 '민들레 꽃씨'를 사진을 개인 SNS에 게재해 추모 행렬을 이어갔다.
한편 국청사에 마련된 '달의 공간'은 내일(7일) 오전 5시 30분부터 장기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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