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일본 치바현 소재 '치바 이스미 골프클럽'에서 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처음 개최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총 144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KPGA(한국프로골프협회)와 JGTO(일본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2008년 한국‧중국 대표 선수들이 참가한 최초의 정규투어 대회인 '한‧중 투어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확대‧계승하였으며 ▲KPGA 투어의 글로벌화 ▲동북아 지역의 문화 교류 ▲골프스포츠의 발전과 성장을 목표로, 아시아 최고 골프대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는 KPGA 소속 117명과 JGTO 소속 14명, CGA(중국골프투어) 소속 5명 등 아시아 각국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최고의 국제대회 면모를 갖췄다. 또한 이번 대회는 일본에서 JGTO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만큼 총 65명의 JGTO 소속 선수가 대거 참가하며 이 외에도 중국, 필리핀, 호주 등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해 불꽃 튀는 경쟁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2008년 시작된 '한‧중 투어 인비테이셔널'을 확대‧계승하고 동북아 지역의 스포츠문화 교류 활성화와 아시아 골프 발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일본에서 처음으로 개최하게 됐다" 며 "아시아 최고 선수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플레이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함정우, 박은신, 한승수, 박배종, 이승민, 박상현(서브) 등 하나금융그룹 소속 선수가 모두 참가해 소속사가 주최하는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한 선전을 다짐 중이며 디펜딩 챔피언 이준석 역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또한 본 대회 우승경험이 있는 서요섭과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인 이재경, 상금순위 1위 정찬민, 일본골프투어에 익숙한 황중곤, 송영한, 최호성 등이 출사표를 던졌고 이번 시즌 우승자인 고군택, 백석현, 김동민은 시즌 첫 다관왕에 도전한다.
JGTO(일본프로골프투어) 소속 출전 선수 역시 화려하다. JGTO 통산 4승을 기록한 베테랑 골퍼 호리카와 미쿠무, 이번 시즌 JGTO 메르세데스 벤츠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미카와 타이가가 우승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이와타 히로시, 이마히라 슈고를 비롯해 상금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다수 출전하여 우승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지난해 상금왕 히가 카스키까지 참가해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중국의 국신 첸, 필리핀의 저스틴 데 산토스, 호주의 브래드 케네디 등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 역시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치바 이스미 골프클럽'은 코스 전체의 기복이 적어 선수들이 스스로 공략 루트를 생각하기 수월한 점이 특징이며 KPGA 올해 시즌 최장 코스(7625야드/파73) 로 설계되었다. KPGA 최장 코스 대회에 걸맞게 한국의 '욘 람' 이라고 불리는 정찬민과 JGTO 다승왕 출신 장타자 카와모토 리키등 선수들의 장타 대결에도 아시아 골프 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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