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투수 제이콥 디그롬이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텍사스 구단은 6일(한국시각) 디그롬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디그롬은 4월 29일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4회 투구 도중 왼팔에 불편함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왼쪽 팔꿈치 염증 진단을 받은 그는 하루 뒤 15일짜리 명단에 올랐다.
약 한 달간 재활에 힘쓴 디그롬은 지난달 27일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복귀하는 듯 했으나, 다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하게 됐다.
2018년과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디그롬은 MLB 최고 투수로 평가받았으나 최근 3년간 크고 작은 부상을 거듭했다.
2020년에는 12경기, 2021년에는 15경기, 2022년에는 11경기 등판에 그쳤다.
그럼에도 텍사스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디그롬과 5년 총액 1억 8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디그롬은 계약 첫 시즌부터 부상자 명단에 이동하며 몸값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6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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