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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스승' 포스테코글루 감독, 토트넘 새 사령탑 합의
작성 : 2023년 06월 06일(화) 09:15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을 지휘하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과 2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BBC는 6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2년 계약에 합의했다"라며 "계약 세부 조항의 합의가 끝나서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럽축구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역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1년 계약' 소식을 전했다.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한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으나 부진을 거듭하자 경질하고, 다시 라이언 메이슨 코치를 대행의 대행으로 선임해 시즌을 마무리한 바 있다.

그동안 사령탑을 물색하던 토트넘은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독일) 감독,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독일) 감독 등을 물망에 올렸으나 모두 실패한 바 있다.

지난 시즌부터 셀틱을 지휘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첫 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과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고, 2022-2023시즌에는 스코티시컵 우승까지 보태며 트레블(3관왕)을 차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월에는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뛰던 '영건' 오현규를 영입하기도 했다.

호주 국가대표를 지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역 은퇴 후 멜버른 빅토리 등 호주 클럽을 지휘하다 호주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기도 했다.

이듬해 아시안컵에서는 손흥민이 뛰는 한국과 결승에서 만나 연장 혈투 끝에 2-1로 이겨 우승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약 8년 만에 적이 아닌 동료로 재회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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