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시우가 세계랭킹 30위로 도약했다.
김시우는 5일(한국시각) 발표된 새로운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38위에서 8계단 상승한 순위다.
김시우는 이날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4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김시우는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오히려 1타를 잃어 순위가 하락했다.
하지만 김시우는 시즌 네 번째 톱10을 달성했고,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6위로 올라섰다. 또한 세계랭킹에서도 톱30에 진입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셰플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3위를 기록하며 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욘 람(스페인)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나란히 2-4위에 자리했다.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지난주 7위에서 2계단 상승한 5위에 랭크됐다.
임성재는 19위를 유지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했다. 김주형은 21위에 포진했다. 이경훈은 지난주 44위에서 2계단 하락한 46위를 기록했다.
한편 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이재경은 544위에서 무려 104계단 뛰어 올라 44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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