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13%대에서 멈춰있던 '낭만닥터 김사부3' 시청률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시즌1 배우 유연석의 귀환과 새로운 전개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것. 종영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 (극본 강은경·연출 유인식) 12회에서는 새로운 외상센터장으로 강동주(유연석)가 귀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동주는 시즌1 김사부(한석규)의 제자로 뛰어난 실력을 드러냈던 인물이다. 그는 돌담병원에 컴백해 현재 김사부의 에이스 제자 서우진(안효섭)과 인사를 나누며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극 중 강동주는 시청률 27.6%를 기록했던 시즌1에서 큰 사랑을 받은 캐릭터다. 이를 연기한 배우 유연석은 참된 의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내며 호평받았다. 일부 팬들은 '김사부' 시즌제가 이어지자 유연석 출연에도 기대를 표했던 바다.
이후 6년 만에 유연석이 '김사부'에 귀환하자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특히 자체 최고 시청률 14.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침체됐던 분위기가 반전됐다.
지난 4월 28회 첫방을 시작한 '김사부3'는 좀처럼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 했다. 물론 평균 시청률 12~13%가 낮은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과 방송 날짜가 겹치는 토요일에는 시청률이 하락하며 고전했던 상황이다.
한 방이 필요했던 '김사부3'다. 제작진은 유연석이란 카드를 꺼내 12회 만에 상승 그래프를 그려냈다.
유연석은 "시즌2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계속 있었다. 작년에 제작진을 통해 시즌3을 함께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아 무조건 참여하겠다고 했다"고 열의를 드러냈다. 제작진 또한 유연석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한 상태다.
'닥터 차정숙'은 지난 4일 종영했다. '김사부3'가 드디어 찾아온 상승세를 끝까지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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