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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LPGA 투어 최고 성적 '3위'…로즈 장, 프로 데뷔전서 우승
작성 : 2023년 06월 05일(월) 09:41

유해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유해란은 5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연장 승부를 펼친 로즈 장,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 9언더파 279타)에 단 1타가 모자랐다.

비록 LPGA 투어 첫 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유해란은 시즌 네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또한 LPGA 투어 진출 후 개인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기존 최고 성적은 지난달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기록한 4위였다.

유해란은 이날 선두 장에 5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유해란은 4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5번 홀과 6번 홀 연속 버디, 8번 홀 버디를 보태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유해란은 9번 홀과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시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역부족이었다.

'슈퍼루키' 장은 연장 승부 끝에 컵초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장은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9언더파 279타를 기록, 동타를 이룬 컵초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장과 컵초는 1차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2차 연장에서 장이 파 세이브에 성공한 것과 달리, 컵초는 보기에 그치며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달 프로로 전향한 장은 프로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LPGA 투어에서 프로 데뷔전을 갖고 곧바로 우승한 것은 지난 1951년 베벌리 헨슨(미국, 이스턴오픈)에 이어 장이 역대 두 번째다.

역대 최장기간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141주)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장은 프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컵초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지은희는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 신지은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7위, 김세영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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