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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메모리얼 토너먼트 4위…호블란, 연장 승부 끝 우승
작성 : 2023년 06월 05일(월) 09:27

김시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4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1오버파 73타에 그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3라운드까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데이비드 립스키(미국)와 공동 선두에 자리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마지막 날 오히려 타수를 잃으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김시우는 2022-2023시즌 5번째 톱10을 달성했고, 현재 10위인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6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시우는 1번 홀과 2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데 이어, 4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최악의 출발을 했다. 하지만 5번 홀부터 7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1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김시우는 후반 들어 다시 흔들렸다. 10번 홀에서 보기에 그친데 이어, 14번 홀에서는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15번 홀 버디로 희망을 살리는 듯 했지만, 16번 홀에서 다시 보기가 나왔다. 마지막 18번 홀을 버디로 마무리한 김시우는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돌아갔다. 호블란은 1-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하며 데니 맥카시(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승부에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째.

3라운드까지 공동 4위에 머물러 있던 호블란은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7언더파 281타를 기록, 동타를 이룬 맥카시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이후 18번 홀에서 펼쳐진 1차 연장에서 파 세이브에 실패한 맥카시를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첫 승 기회를 놓친 맥카시는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하며 6언더파 282타로 3위에 올랐다.

한편 안병훈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24위, 임성재와 김성현은 각각 4오버파 292타로 공동 41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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