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이진영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격파했다.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한화는 19승3무29패를 기록했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삼성은 22승28패로 7위를 유지했다.
한화 이진영은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산체스는 4.1이닝 5실점(3자책)에 그쳤지만 불펜진의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삼성 선발투수 사아레즈는 4.2이닝 9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는 1회말 정은원의 안타와 채은성, 김인환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노시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장진혁의 적시타와 최재훈의 2타점 2루타를 보태며 4-0으로 달아났다.
2회말에는 문현빈의 안타와 정은원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채은성과 김인환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추가, 6-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삼성은 3회초 김지찬의 볼넷과 윤정빈의 안타,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피렐라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갔다. 5회초에는 윤정빈의 볼넷과 김현준의 안타, 김동엽의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만루를 만든 뒤, 강민호와 이재현의 연속 적시타, 김재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더 냈다.
하지만 한화는 5회말 채은성, 노시환의 안타와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이진영의 만루 홈런으로 10-5를 만들며 다시 멀찌감치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이후 불펜진의 호투로 5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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