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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롯데 오픈 우승…KLPGA 통산 11승
작성 : 2023년 06월 04일(일) 15:36

최혜진 / 사진=권광일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혜진이 롯데 오픈 정상에 올랐다.

최혜진은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2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2위 정윤지(12언더파 276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최혜진은 아마추어 시절 2승을 포함해 KLPGA 통산 11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11월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의 승전보다.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KLPGA 투어 간판 선수로 활약했던 최혜진은 지난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데뷔 시즌 신인상포인트 2위를 기록하며 무난히 LPGA 투어에 적응했지만 아직 LPGA 투어에서는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하지만 최혜진은 지난주부터 국내 나들이에 나서 E1 채리티 오픈에서 7위를 기록하더니, 이번주 롯데 오픈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롯데 골프단 소속인 최혜진은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최혜진은 3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1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3번 홀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이후에도 최혜진은 버디와 보기를 반복했다. 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다시 9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켰지만 11번 홀에서 보기가 나왔다.

하지만 2위권 선수들 역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최혜진은 계속해서 2-3타차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13번 홀에서도 보기가 나왔지만 남은 5개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윤지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롯데 골프단 소속인 김효주, 이소영은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이소미, 김지수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성유진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5위,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김수지는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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