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대주자로 출전해 결승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배지환은 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대주자로 교체 출전해 홈을 밟았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배지환은 양 팀이 1-1로 맞선 6회말 선두타자 마크 마티아스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자, 대주자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제이슨 딜레이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은 배지환은 이어진 2사 1,2루 찬스에서 코너 조의 2타점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피츠버그는 카를로스 산타나의 적시타까지 보태며 4-1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배지환은 7회초 수비부터 중견수로 들어갔고, 7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는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로 보냈다. 다만 피츠버그는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피츠버그는 8회초 세인트루이스에게 2실점하며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으며 4-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피츠버그는 30승2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25승3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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